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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임신' 손담비 "8kg 찌고 시작..소식에 햄버거 하나 다 못먹어"('담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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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손담비가 임신 중 느낀 고민을 토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 측은 '슬기로운 임산부 생활 (feat. 우리동네 전문의 등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손담비는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임신 후 생긴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살이 하나도 찌지 않았다는 말에 손담비는 "아니다. 저는 시험관 때문에 이미 8kg를 찌고 시작했다. 초반에 임신이 안됐다. 너무 말라서. 4kg 찌고 가서 시험관을 시작했는데 그때 난자가 자랐다"라고 밝혔다.

또한 손담비는 "제가 손발이 정말 차가웠던 사람인데 아예 바뀌었다. 조금 건강에 안좋았나 생각한다"고 했고, 전문의는 "임신 유지할 때도 사실 너무 마른 것보다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훨씬 낫다"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을 언급하며 "오빠랑 의견 충돌까지는 아니지만 음식 문제 때문에 (부딪힌다)"며 "자꾸 오빠는 생선, 고기 이런 것만 주니까 더 얹힐 것 같은 거다. 어떤 게 적절한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전문의들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당이 쉽게 올라가는 임산부 특성상 당스파이크를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자제를 당부했다.

손담비는 "저는 제 양을 안다. 원래도 식습관이 소식하고 자주 먹는 스타일이다. 또 햄버거 하나 다 못먹는다. 산모가 행복하게 먹어야 아기도 괜찮지 않나"라고 맞섰고, 전문의는 "남편 편을 갑자기 들자면"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영양 성분이 안좋은 건 아닌데 식사를 통해 먹는 게 아이들의 두뇌 계발이나 지능에 도움이 된다는 말들이 있기는 하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손담비는 "아직 15주밖에 안됐지만 비염이 원래 있었는데 달고 살게 됐다. 잠잘 때 숨이 안쉬어져서 힘들다. 약을 못먹으니까"라며 임신 중 비염약 복용이 가능한지 물었다. 비염약은 임신중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손담비는 "불면증 같은 게 생겼다. 새벽에 계속 깬다"라고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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