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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어게인TV] '조립식 가족' 황인엽X정채연, 키스로 서로 마음 확인…배현성 母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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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황인엽과 정채연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전날 13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이 강해준(배현성 분)의 엄마 강서현(백은혜 분)을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산하가 다른 남자에게 가려는 윤주원을 붙잡고 "좋아해. 좋아해 이 말하러 오는데 10년 걸렸어. 그러니까 가지마"라고 고백했다. 다음날 출근길에 박달과 마주친 김산하는 "그 주원이는 어제 별일 없었어?"라고 물었고, 박달의 "어제 별일 있었죠. 데이트 약속도 까먹고 들어올 때 맥주를 엄청 사들고 왔어요"라는 말에 김산하는 "그래?"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김산하의 반응을 알아챈 박달은 "선배가 못 가게 했어요?"라며 "왜요? 괜찮은 사람 같던데? 혹시 주원이 좋아하세요? 진짜?"라며 흥미진진해했고, 김산하는 "변호사 됐다며 변호사는 비밀 유지가 중요하잖아"라며 윤주원을 향한 마음을 은근히 드러냈다.

가족들과의 식사자리에서 강해준이 뭔가 결심한듯 "내 할말 있어요"라며 말을 꺼냈다. 윤주원 옆자리로 옮긴 강해준은 "니 내랑 결혼하자"라며 법적인 가족이 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야기했다. 이에 윤주원은 강해준에 질색했다.

이후 김산하는 윤주원에게 "어쨌든 해준이가 하는 말 진지하게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윤주원은 "오빠가 했던 말도 진지하게 생각 안 해. 나 초등학교 때 오빠랑 결혼한다고 했었잖아. 그런거지 뭐. 좋으니까 세상에 전부니까 옆에 없는게 상상도 안 되니까. 오빠가 했던 말도 다 없던 걸로 해줄게. 진지하게 생각 안 하고"라고 답했다.

김산하는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해. 네말대로 7살 윤주원 말고, 17살 윤주원 말고. 27살 윤주원이 처음 만난 사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줘. 나한테 기회줘. 지금 윤주원이 세상 전부인 나한테 기회 달라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실하게 전했다.

김산하를 향한 마음에 대해 고민하던 윤주원은 "나 요즘 엄청 행복한가봐. 오빠들 없이도 잘 살았고 별일 없던 거 맞는데. 그래도 그때보다 오빠들 돌아온 요즘이 훨씬 행복한 거 같아. 셋이 있으면 약간 고등학교로 돌아간 거 같은 느낌? 근데 우리 고등학생 아니잖아. 난 오빠랑 불편해지고 싶지 않아. 그래서 오빠가 달라던 그 기회도 안 줄 거야. 김산하는 윤주원 오빠야. 우린 다른 어떤 사이도 못 돼"라고 김산하의 고백을 거절했다.

김산하가 윤주원에게 입을 맞췄다. 김산하는 "이래도 우리가 다른 사이가 될 수 없어?"라고 물었고, 윤주원은 "없어. 아빠한테는? 아저씨는. 강해준한테는 뭐라 할 건데?"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김산하는 "네 마음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고? 그럼 됐어. 내가 알아서 할 게"라며 윤주원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녀를 끌어안았다.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을 만난 윤정재(최원영 분)는 김대욱(최무성 분)에게 "말하면 떠나겠다는데 그럼 해준이도 엄마 볼 기회가 사라지는 거고. 자식 안 보겠다는 사람 심정이야 오죽하겠어. 내가 다 생각이 있어. 부산에 가서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할 거야. 걱정하지마. 내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둘이 꼭 만나게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욱은 "해준이가 싫다고 하면? 20년 만에 엄마 만나러 가는데 오죽 신경이 쓰이겠어? 취직은 시켜놔야 할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박달(서지혜 분)의 조언에 윤정재에게 달려간 강해준은 "원래는 건물 하나 제대로 해놓고 들어오려고 했거든요. '이거 아빠거다' 이러려고 했는데 다 아빠한테 먼저 물어보라고 하잖아요"라며 8억이 든 통장을 건넸다. 하지만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던 윤정재는 속상한 마음에 강해준에게 화를 냈다.

김대욱이 모델 일을 했다는 강해준의 사진을 찾아왔다. 이를 본 윤정재는 "이거 진짜 해준이 맞아?"라며 놀랐다. 그리고 윤정재가 '멋쟁이 울 아들'라며 사진과 함께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가게에 사진을 붙인 윤정재가 손님들에게 아들 자랑을 했다.

강해준이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윤정재의 가게를 나섰다. 강해준의 이모 강이현(민지아 분)이 '내 생각 많이 해봤는데 그날 네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아가. 네 온거는 내가 말했다. 찾아가 보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라며 강서현의 가게를 알려준 것. 그렇게 강해준이 강서현의 가게를 찾아갔지만 좋아보이는 엄마의 표정에 다가가지 못하고 돌아왔다.

데이트를 나가던 김산하와 윤주원이 밖에 우울하게 앉아 있는 강해준을 발견했다. 그가 엄마가 있는 곳을 찾아갔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직접 강서현을 찾아나섰다. 강서현에 윤주원이 힘들었을 강해준을 대변했고, 강서현이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나는 애가 그냥 좀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해 극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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