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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조립식 가족' 배현성, 母백은혜 가게 찾아갔다 "잘 웃고 좋아보이더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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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배현성이 엄마 백은혜를 찾아갔다.

13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강해준(배현성 분)이 엄마 강서현(백은혜 분)을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산하(황인엽 분)는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해. 네말대로 7살 윤주원 말고, 17살 윤주원 말고. 27살 윤주원이 처음 만난 사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줘. 나한테 기회줘. 지금 윤주원이 세상 전부인 나한테 기회 달라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실하게 전했다.

윤주원(정채연 분)은 "나 요즘 엄청 행복한가봐. 오빠들 없이도 잘 살았고 별일 없던 거 맞는데. 그래도 그때보다 오빠들 돌아온 요즘이 훨씬 행복한 거 같아. 셋이 있으면 약간 고등학교로 돌아간 거 같은 느낌? 근데 우리 고등학생 아니잖아. 난 오빠랑 불편해지고 싶지 않아. 그래서 오빠가 달라던 그 기회도 안 줄 거야. 김산하는 윤주원 오빠야. 우린 다른 어떤 사이도 못 돼"라고 김산하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후 김산하가 윤주원에게 입을 맞췄다. 김산하는 "이래도 우리가 다른 사이가 될 수 없어?"라고 물었고, 윤주원은 "없어. 아빠한테는? 아저씨는. 강해준한테는 뭐라 할 건데?"라고 되물었다. 김산하는 "네 마음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고? 그럼 됐어. 내가 알아서 할 게"라며 윤주원을 끌어안았다.

그런가운데 윤정재(최원영 분)는 사람을 죽였다는 강서현에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었고, 강서현은 "다 지나간 일이에요.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라며 불편해했다.

윤정재는 "저는 그렇다 쳐도 해준이는 알아야죠. 지금껏 기다렸잖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기다렸잖아요"라며 강서현을 설득했고, 강서현은 "아니요 저 해준이한테 연락 안 해요. 해준이한테 오늘 저 봤다고 얘기하시면 저 부산 가게도 정리하고 다신 안 나타날 거예요. 그냥 가끔 멀리서 애 얼굴이라도 좀 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김대욱(최무성 분)이 걱정이 많아 보이는 윤정재를 걱정했다. 이에 윤정재는 "해준이 엄마를 만났는데. 그게 우연히 만났어"라고 말했다. 윤정재는 김대욱에게 "말하면 떠나겠다는데 그럼 해준이도 엄마 볼 기회가 사라지는 거고. 자식 안 보겠다는 사람 심정이야 오죽하겠어. 내가 다 생각이 있어. 부산에 가서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할 거야. 걱정하지마. 내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둘이 꼭 만나게 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욱은 "해준이가 싫다고 하면? 20년 만에 엄마 만나러 가는데 오죽 신경이 쓰이겠어? 취직은 시켜놔야 할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박달(서지혜 분)의 조언에 윤정재에게 달려간 강해준은 "원래는 건물 하나 제대로 해놓고 들어오려고 했거든요. '이거 아빠거다' 이러려고 했는데 다 아빠한테 먼저 물어보라고 하잖아요"라며 통장을 건넸다.

통장을 확인한 윤정재는 "이게 8억 맞아? 친아버지 돈이야?"라며 놀랐고, 강해준은 "아니에요. 설거지도 하고 서빙도 하고요. 원래 가게에서도 하던 거니까. 손 야무지다고 팁도 많이 받았어요. 모델 일도 하고 군대 가기 전에 투자 한 것도 잘됐고요. 아빠한테 갚으려고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라고 말하다 굳은 윤정재 표정에 눈치를 봤다.

윤정재는 "누가 그래? 갚으라고? 너 아빠가 그런 거 하라고 미국 보냈어? 너 가기 전에 아빠가 뭐랬어. 딱 너가 재밌는 만큼만 하라고 했지? 어떤 부모가 자식을 키워줘. 키우는 거지. 돈 벌라고 키우는 거야? 갚으라고 키우는 거야? 넌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서 그래? 그래서 자꾸 뭐 갚는다 그런 소리 하는 거야?"라며 마음 아파했다.

김대욱이 모델 일을 했다는 강해준의 사진을 찾아왔다. 이를 본 윤정재는 "이거 진짜 해준이 맞아?"라며 놀랐다. 그리고 윤정재가 '멋쟁이 울 아들'라며 사진과 함께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가게에 사진을 붙인 윤정재가 손님들에게 아들 자랑을 했다.

강해준이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윤정재의 가게를 나섰다. 강해준의 이모 강이현(민지아 분)이 '내 생각 많이 해봤는데 그날 네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아가. 네 온거는 내가 말했다. 찾아가 보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라며 강서현의 가게를 알려준 것. 그렇게 강해준이 강서현의 가게를 찾아갔다.

데이트를 나가던 김산하와 윤주원이 밖에 우울하게 앉아 있는 강해준을 발견했다. 강해준은 "엄마 봤다. 부산에서 미용실한다고 이모가 알려줘서"라고 말했다. 이에 김산하는 "그래서 만나니까 뭐라고 하시는데?"라고 물었고, 강해준은 "안 만났다. 내만 멀리서 보고 왔다. 잘 웃고, 좋아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산하와 윤주원이 우울해보이는 강해준에 직접 그의 엄마 강서현을 찾아갔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강서현과 함께 있는 윤정재와 마주쳤다. 윤주원은 강해준을 볼 수 없다는 강서현에 힘들었을 강해준의 이야기를 쏟아냈고, 강서현이 그들에게 무릎을 꿇어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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