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전 앞두고 완전체 훈련 참여
PSG 2골 1도움 이어 홍명보호 4연승 견인 기대
홍명보호에 합류한 이강인이 12일 쿠웨이트 첫 완전체 훈련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쿠웨이트=K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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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얼마나 축구로 행복한지를. 세계적 빅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강인(23)이 홍명보호에 합류해서도 즐거운 표정으로 완전체 훈련을 소화하며 4연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현지 적응훈련을 가졌다.
라커움에서 백승호(왼쪽)와 이야기를 나누는 이강인./쿠웨이트=KFA |
이강인은 도착 첫날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12일(현지시간) 완전체 훈련에는 합류하며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16시간의 비행 끝에 쿠웨이트에 도착해 적응훈련에 들어갔으며 입성 둘째 날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을 비롯한 26명의 선수단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소속팀인 PSG에서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은 홍명보호 훈련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중동 원정 2연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앙제 SCO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 1도움을 폭발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일부 현지 매체는 10점 만점의 평점 10점을 부여할 정도로 미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지난달 23일 PSV 에인트호번과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앞두고 팀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P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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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동안 2골을 연속으로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전반 추가시간 시즌 첫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리그 11경기 만에 '멀티골'로 지난 시즌의 3골(4도움)을 훨씬 뛰어넘는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일취월장하는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은 프랑스 파리와 2시간의 시차밖에 나지 않는 쿠웨이트와 요르단에서 치러진다는 점도 이강인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두각을 드러낸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 33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과 2차예선에서 10호골을 기록한 이후 3차예선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 상대의 집중 견제도 득점의 장애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의 폼을 고려할 때 이번 중동 원정에서는 득점할 가능성이 크다.
13일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순위. 한국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A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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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1무 뒤 3연승으로 승점 10(3승 1무·8득점 3실점)을 기록,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상대할 쿠웨이트는 승점 3(3무 1패·3득점 7실점)으로 5위다.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3차예선의 조 1,2위는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홍명보호는 이강인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쿠웨이트전과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팔레스타인과 6차전 경기를 통해 2위 그룹과 확실한 승점 차를 벌린다는 계획다.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 승점 2(2무 2패·3득점 6실점)에 그쳐 최하위인 6위에 머물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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