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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폭행한 튀르키예 클럽 회장, 징역 3년7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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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심판을 폭행한 앙카라귀쥐 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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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심판을 폭행한 튀르키예 앙카라귀쥐의 전 회장이 징역형을 받았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터키 법원이 파루크 코카 전 앙카라귀쥐 회장에게 상해 혐의로 징역 3년7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코카 전 회장은 회장 시절이었던 지난해 12월11일 리제스포르와 2023-20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5라운드 종료 후 할릴 우무트 멜레르 심판의 얼굴을 폭행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멜레르 심판의 왼쪽 눈 부위를 가격했다.

이후 경기장으로 난입한 앙카라귀쥐의 팬들도 쓰러진 멜레르 심판을 폭행했다.

튀르키예축구협회는 "튀르키예 축구의 수치"라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코카 전 회장은 사건 직 후 사과와 함께 사임했다. 앙카라귀쥐도 코카 전 회장의 평생 경기장 출입을 금지시켰다. 앙카라귀쥐 역시 200만 터키 리라(약 8200만원)의 벌금과 홈 경기 5회 무관중 징계를 받았다.

코카 전 회장은 재판을 받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법원은 코카 전 회장에게 징역 3년7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심판을 폭행했던 관중 3명에게도 징역 1~5년의 집행유예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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