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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최유리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최유리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4 최유리 콘서트 '우리의 언어'를 열고 6천 명의 관객을 음악으로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은 최유리가 데뷔 4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성해 개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최유리를 향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최유리는 최유리의 언어들을 주제로 '사계절'과 '바다'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746'을 통해 자기소개를 한 최유리는 '살아간다'와 청춘을 응원하는 '방황하는 젊음'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바람', '우리만은', '동그라미', '숲' 등 대표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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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는 "우리가 당연하다는 듯이 지나쳐온 하루하루가 쌓여 관계와 언어가 생긴다. 나는 그 언어가 주는 힘을 믿는 사람이다. 이 곡을 작업하면서 하루빨리 이 곡에 담은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우리의 언어'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앙코르 무대로 다시 오른 최유리는 "잔잔하지 않고 일렁이기에 높고 낮은 삶을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세상에 내놓은 순간 일렁임에 대해 겁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일렁이자'로 콘서트의 끝을 장식했다.
최유리는 이날 콘서트를 찾아준 관객 전원에게 정규 앨범 커버로 디자인한 손수건과 미니 포스터가 들어있는 샤쉐(실내방향제)를 선물하며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유리는 지난 201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20년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앨범 '746'을 발매했다. 그는 한층 규모가 커진 이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 우뚝 섰다.
사진=네이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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