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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익만 낼 수 있다면 있는 선수를 다 팔 것 같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다.
토트넘은 철저하게 상업적 구단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건축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미식프로축구(NFL), 메이저리그(MLB) 경기 유치 등 온갖 외부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목적 경기장 활용 실현에서는 아무 문제 없는 경영진의 계획이다. 축구전용경기장으로 단순히 활용되는 것보다는 영업 일수를 늘려 자금 회전에 용이하게 한다면 더 많은 대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선수단 관리에 있어서는 상업적 논리보다 전력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손흥민의 재계약 건이다. 이미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홍역을 치렀던 경험이 있다. 케인이 뮌헨으로 이동하는 전용기를 타러 가려다 멈추는 등 여러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레비 회장에게 감정이 상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구단에 오래 헌신했던 선수를 헌 신발처럼 취급하는 것은 불쾌한 일이다. 토트넘 유니폼 판매 1위 등 온갖 이익을 안겨다 주는 주장 손흥민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토트넘은 상업적 구단의 최전선에 있는 것 같다. 손흥민의 재계약과 옵션 행사가 소문만 무성하고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것은 개인에게도 불행한 일이다'라며 계산기만 돌리는 레비 회장의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손흥민의 대안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여러 매체에서 10대, 20대 초반의 측면 공격수를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현재의 손흥민 이상을 보여주는 자원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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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시즌 중 미리 이적 문제로 홍역을 앓게 하는 것은 전력에도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손흥민과 더불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페드로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터지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로메로는 레알의 관심을 차단하며 주급도 올려주고 지키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지만, 포로의 경우는 또 다르다. 레알이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면 문제가 될 일은 없지만, 아니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얼마나 큰 돈을 받고 팔 것인가를 고심해야 한다.
선수 이적료도 구단 운영에 중요한 부분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경기에 패하면 팬들을 향해 "죄송하다"라며 사과하는 주장 손흥민에 대한 대우는 상당히 박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혼란스러운 선수단 분위기를 쉽게 수습하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 중심으로 들어가 감정을 소비하는 등 체계가 보이지 않는다.
매체는 '레비 회장의 사업 전략에는 감정은 없는 것 같다. 철저하게 계산된 숫자만 보인다'라며 토트넘이 성적에 상관없이 돈벌이만 집착하는 구단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적당한 스타급 선수와 유럽클럽대항전 진출권 정도만 확보하면 우승과 거리가 멀어도 괜찮다는 뜻이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옵션 행사 확정이나 재계약에 도장이 찍히지 않는다면 더 시끄러울지도 모르는 토트넘이다. 논란도 철저히 경영에 이용하는 레비 회장의 전략이 맞는지는 팬심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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