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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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정지선 셰프가 간절했던 중국 유학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본업 잘하는 여성' 편으로 가수 노사연, 중식셰프 정지선, 배우 함은정이 출연했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딤섬여왕'으로 유명세를 탔다. 수많은 수식어 가운데 '한국 최초 중식 셰프'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그는 "중식에는 여성 셰프가 많이 없다. 앞으로 많이 배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리 서바이벌 등장 전부터 '중식 일인자'로 손꼽히던 정지선은 "지면 창피할 것 같았지만, 외식업계가 어려워서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나섰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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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셰프 붐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정지선은 "잠은 하루 3시간씩 잔다. 스케줄에 매장까지 더 바빠져서 그렇다. 매장에서는 주방에 있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탕수육 먹을 때 찍먹부먹?"이라는 소소한 질문을 던졌다. 정지선은 "찍먹인데, 소스 곁들여 먹는 걸 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탕수육 시키면 군만두 주냐"고 묻자 정지선은 "탕수육 없다. 꿔바로우 한다"면서 "고기튀김 유린기 없다. 짬장 짬뽕도 안 판다. 중국에서 요리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할 줄 아는 요리가 없네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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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하면 늘지만,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정지선은 고등학교 때부터 대형뷔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중국어를 모르면서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한국에서 중식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무작정 중국 유학을 떠난 정지선은 "3개월간 악바리로 살았다. 중국어를 몰라 손짓발짓 약간의 영어를 쓰며 버텼다"고 전했다.
당시 쓰레기통을 뒤지며 사용한 재료와 상표를 확인하며 성공의 의지를 불태웠던 정지선은 "3년 간의 유학 끝에 한국에 돌아왔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직을 할 수 없어 힘들었다. 결국 여경래 등 선배들의 도움으로 인맥 취업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지선은 돌싱 멤버 중 결혼 상대를 선택하라는 말에 "그냥 결혼 안 하고 혼자 살겠다"고 입장을 밝혀 폭소케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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