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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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유퉁이 건강이 악화된 이유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유퉁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퉁은 김해에 한 국 밥집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제 뒷바라지한다고 제주도에서 누님이 와서 가게도 집도 누님이 얻어줬다. 엄마처럼 믿고 따르는 첫째 누나가 얼마 전에 사기를 당해 오갈 데가 없는 유퉁을 돌봐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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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에게 빨리 들어가서 쉬라는 첫째 누나는 "(유퉁이) 몸이 안 좋다. 어제도 병원 다녀왔지. 잠을 안 자니까 새벽에 가게에 내려온다"고 안타까워했다. 누나의 성화에 못 이겨 식당을 나서서 집으로 가는 유퉁은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찾는 사람은 늦둥이 딸 미미. 8번째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딸이라고 소개했다. 유퉁은 "우리 미미가 혼자서 몽골의 올림피아드 콩쿠르 대회에 나가서 대상을 받았더라.노래 부를 때 행복하다고 해서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딸 미미의 교육에 대해 유퉁은 "홈스쿨링하고 있다. 1 대 1 수업을 받고 있는 이유가 학교에서는 말을 못 알아듣고 적응이 안 되니까. 두 달 만에 딸이 자기 스스로 '아빠 나 학교 안 가고 집에서 공부하면 안 되냐'고 아빠가 가르쳐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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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은 "나 하나 믿고 나 하나 보고 그 어린아이가 엄마 품을 떠나서 아빠 품을 선택했는데 나 자신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과연 미미가 잘 따라올까? 내가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퉁은 건강 악화 이유에 대해 "미미 살해 협박, 성추행 협박, 성폭행 협박을 받았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유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13살 딸 미미를 향한 수의 높은 악플에 시달렸다고.
당시 유퉁은 "혀가 굳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몸 이쪽이 힘이 다 빠져버리고,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그 응급조치가 잘못되면 뇌출혈이 온다고 했다. 미미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악플러들과 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수없이 마음을 다잡았다"고 털어놨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경직되는 다리 때문에 힘들어하는 유퉁. 그는 "이런 문제를 엄마가 있으면 엄마와 함께 풀어야 하는데 엄마가 늘 집에서 지켜보고 나는 밖에서 활동하고 해야 하는데 이럴 때 갑갑하긴 하다"며 딸 미미에게 찾아온 사춘기에 대해 걱정했다.
결국 누나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향한 유퉁 부녀. 딸 미미는 "아빠가 미미한테 괜찮다고 하는데 저도 아빠가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걸 제가 알고 있다. 힘도 빠지고 약도 늘어나고 그래서 아빠가 빨리 죽을까 봐 많이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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