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더 프랑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MLB)에서 초대형 유망주로 평가받던 완더 프랑코가 성범죄 혐의에 이어 총기 시비 혐의로 체포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내야수 완더 프랑코가 도미니카공화국 산후안 데라 마가나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기를 들고 다른 남성과 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프랑코와 다른 남성, 익명의 여성 한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고, 현장에서 총기 2정을 압수했다.
ESPN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떠날 수는 없지만, 나라 안에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며 "총을 휴대할 수 있는 면허를 가지고 있고, 해당 무기를 등록했다면 총을 소지할 수 있다. 프랑코가 두 가지 요건을 충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랑코는 한때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2021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23년까지 통산 265경기에 출전, 타율 0.282, 30홈런 130타점 164득점을 올렸다. 2023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탬파베이는 그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눈여겨보고 2021년 11월에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549억8000만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프랑코는 지난 2022년 14세 아동에 대해 성착취를 했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지난 1월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아동 성착취와 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프랑코는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탬파베이 구단 역시 섬범죄를 저지른 프랑코를 지난 7월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고, 프랑코는 급여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성적 학대 혐의로 2년에서 5년, 성 착취 혐의로 5년에서 10년, 인신매매 혐의로 15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