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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커리어 최대 위기' 다이어 뮌헨서 방출 대기…英 대표팀서도 계속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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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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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다이어의 잉글랜드 국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이 다시 불발됐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UEFA 네이션스리그 그리스, 아일랜드와 경기를 앞두고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다이어는 전 소속팀이었던 토트넘 홋스퍼에서 꾸준한 출전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49경기를 치렀다. 메이저 대회는 유로 2016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투헬 감독 아래 출전 시간을 얻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복귀 꿈을 키우게 됐다.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간판 해리 케인도 다이어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있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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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투헬 감독의 굳건한 신임 아래 2023-24시즌을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마무리했지만, 지난 6월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소집 명단에선 제외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은 다이어를 제외한 수비 라인에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조 고메즈(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렐 콴사(리버풀),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 등을 선발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나는 구단이 다이어와 매우 행복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다이어는 우리가 선택한 선수들보다 뒤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매 경기를 챙겨본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그걸 고려하긴 했다. 그러나 우리는 전반적으로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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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9월 소집과 10월 소집에서도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마지막 출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전이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다이어를 중용했던 투헬 감독은 오는 2025년 1월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

그러나 현재처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한다면, 투헬 감독에게도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이어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내쳐질 위기다.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는 이날 "다이어는 라커룸에서 매우 인기가 많고, 팀에 친구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다이어가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지 못하고, 내년 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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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빌트도 지난 2일 보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르로이 사네 등이 내년 여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특히 다이어에 대해선 "다이어는 스피드를 잃었다. 벤치 멤버에서 극적인 반등은 이제 없을 것"이라며 "지금이야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다이어를 백업으로 기용하지만 우선 순위에서 크게 밀린 상태"라고 못박았다.

이번 소집에선 애스턴빌라 모건 로저스가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성인 국가 대표팀에 부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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