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유망주였지만 사생활 논란으로 몰락
몰락한 MLB 천재 유격수 완더 프랑코.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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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 때 메이저리그(MLB) 최고 유망주로 거론됐던 완더 프랑코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싸움에 연루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코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서쪽으로 116마일 떨어진 산 후안 데 라 마구아나라는 도시에 위치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싸움을 벌였다.
현지 경찰에 의하면 총기가 나올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 속에 말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랑코와 신원미상의 여성, 그리고 남성 한 명을 사건 이후 심문을 위해 구금했고, 총기 두 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MLB를 대표하는 유망주라는 찬사를 받으며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프랑코는 올해 미성년자 성적 학대 및 착취,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제한 선수 명단에 올랐고, 야구 선수로서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프랑코의 잠재력만 보고 계약 기간 11년, 1억 82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안긴 탬파베이의 투자도 휴지 조각이 됐다.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프랑코는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사실상 야구 인생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또 다른 논란에 휘말리면서 프랑코를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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