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큐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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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왕따설이 12년 만에 끄집어내진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던 멤버들 입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9일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어 대표의 언급으로 12년 전의 왕따설이 재점화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MBN ‘가보자고3’에 출연해 “티아라는 잘못이 없다”며 왕따 논란이 사실상 화영의 잘못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당사자인 류화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이냐”며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증거)이 있다”고 맞섰다. 이에 더해 당시 티아라 소속사 직원이었다는 누리꾼이 등장해 ‘화영이 맞는 것을 방관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왕따 가해자로 지목됐던 지연이 과거 화영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까지 터져나왔다. 해당 의혹은 화영의 지인으로 보이는 누리꾼 B씨가 화영의 게시물에 “모 멤버에게 뺨도 맞았던 우리 화영이..”라는 댓글을 남긴 것에서 비롯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지연에게 ‘화영이 뺨 때린 것 해명하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티아라 멤버 큐리가 10일 올린 ‘반달’을 찍은 게시물도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왕따가 아니라 불화였을 뿐’이라는 김광수 대표 측 주장과 ‘폭언·폭력을 포함한 왕따를 당했다’는 화영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며 진실이 가려진 상황. 티아라 왕따설이 도마에 오른 시점에 올라온 큐리의 게시물이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는 것.
왕따 논란 당시 큐리는 티아라 멤버 중 뒤늦게 들어온 아름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왕따 가해 의혹을 받지 않았다. 여러 번 화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분을 쌓은 데다가 이른바 ‘의지의 차이’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2012년 7월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일본 부도칸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티아라 멤버 중 큐리와 아름을 제외한 4인이(효민·지연·보람·소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지의 차이’,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 등 화영을 겨냥한 게시물을 올렸다. 반면 화영은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글을 올리며 왕따설이 일었다.
한편 왕따 논란의 중심에 있던 티아라 멤버 함은정은 최근 ‘아시아에서 다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왕따 논란에 이전처럼 활발히 활동하지 못했던 티아라는 지난달 7일 마카오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점화된 논란으로 인해 활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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