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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말 무사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한국 윤동희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어제(10일)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타이완프로야구팀 웨이좐드래건스와 평가전에서 5-1로 이겼습니다.
지난달 24일 소집한 대표팀은 총 4차례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사실상 자체 청백전으로 치른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전을 제외한 1일과 2일 쿠바와 평가전,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모두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하루 휴식한 뒤 내일 타이완 타이베이돔에서 2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소화합니다.
그리고 모레 타이베이돔에서 타이완과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은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윤동희의 결승 홈런포로 먼저 점수를 냈습니다.
윤동희는 웨이좐선발 궈여우정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겼습니다.
지난 2일 쿠바전에서 이번 대표팀 첫 홈런을 때렸던 윤동희는 타이완으로 건너온 뒤에도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4회 말에는 문보경의 몸에 맞는 공과 윤동희의 볼넷으로 노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고, 송성문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주원이 또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만루를 채웠습니다.
투구에 종아리를 맞은 김주원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곧바로 대주자 박성한과 교체됐습니다.
1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형준은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 4대 0으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양 팀 합의에 따라 점수와 무관하게 진행한 9회 말 승부치기에서는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1아웃 2, 3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습니다.
대표팀은 선발 임찬규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친 뒤 11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최승용, 김서현, 유영찬,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 이영하, 조병현, 소형준, 김택연, 박영현은 나머지 7이닝을 1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선발 요원인 최승용은 3회에 먼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나머지 투수들은 아웃카운트 1개 혹은 2개씩을 나눠 맡았습니다.
5회 초 시작과 동시에 등판한 정해영은 정쓰종에게 2루타, 란전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실점 했습니다.
정해영은 쩐산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1아웃 2루에서 최지민에게 바통을 넘겼고, 최지민이 실점 없이 나머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습니다.
9회 초 승부치기에서는 박영현이 등판했습니다.
박영현은 첫 타자를 희생번트로 처리하고 1아웃 2, 3루로 상황을 바꾼 뒤, 하이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삼아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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