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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는 이제영 시즌 최종전서 KLPGA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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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4번 홀 그린에서 퍼터를 건네받고 있는 이제영.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제영이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제영은 9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 각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인 김수지와 이예원, 안송이, 박도영을 1타 차로 앞섰다.

이제영은 지난 2020년 KLPGA투어 입문후 아직 우승이 없으며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중이다. 이제영은 특히 올시즌 지난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과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거둬 우승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추격자들의 면면이 만만찮다.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는 올시즌 가장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나홀로 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예원은 시즌 3승을 거둔 강자다. 안송이 역시 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을 보유중인 베테랑이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윤이나도 경계 대상이다. 윤이나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박지영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 이제영과 3타 차인데다 몰아치기 능력이 있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제영은 “선두권에 있을 때 항상 우승 욕심을 냈는데, 매번 욕심 때문에 무너졌던 것 같다”며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마지막 라운드인만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추격자 김수지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나긴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도 후회 없이 즐겁게 치겠다”고 여유있는 소감을 밝혔다. 최종라운드의 챔피언조는 이제영과 김수지, 안송이로 짜여졌다.

한편 첫날 선두에 올랐던 현세린은 이날 4타를 잃는 부진으로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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