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시티, 밀월과 1-1 무승부…후반 배준호 코너킥으로 동점
배준호 공격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합류를 앞둔 2선 공격수 배준호(21)가 코너킥으로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하며 스토크 시티(잉글랜드)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스토크 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밀월과 1-1로 비겼다.
전반 42분 조시 코번에게 실점한 스토크 시티는 동점골이 필요했던 후반 15분 코너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배준호가 찬 공이 문전으로 쇄도한 벤 깁슨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돼 밀월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2-1 승)에서도 코너킥으로 벤 깁슨의 헤딩 결승 골을 도운 배준호는 5호 도움도 코너킥으로 작성했다.
어시스트 5개를 올린 배준호는 캘럼 도일, 조시 서전트(이상 노리치 시티), 톰 펠로우즈(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윌프리드 뇬토(리즈 유나이티드), 핀 아자즈(미들즈브러)와 함께 이 부문 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배준호의 정교한 킥을 앞세워 승점 1을 추가한 스토크 시티(5승 4무 6패·승점 19)는 11위에 자리했다.
배준호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러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배준호를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는 대로 곧장 쿠웨이트로 합류한다.
지난 6월 A매치 데뷔전이었던 싱가포르전부터 골 맛을 본 배준호는 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 3차 예선 3, 4차전에서 연속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홍명보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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