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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제니·송혜교 수수한 블랙하객룩···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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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외팬 제니 향해 '장례식 같다' 비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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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검은색의 결혼식 하객룩을 입자 해외 K팝 팬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하객룩 문화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날 결혼식에 제니와 함께 하객으로 참석한 배우 송혜교 역시 검은색과 흰색으로 깔끔한 착장을 완성했다.

일부 해외 팬들은 '신랑,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한국 문화가 기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밝고 화려한 의상을 입는 게 훨씬 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제니와 송혜교는 지난달 28일 연예계 관계자 결혼식에 참석했다. 송혜교는 단발머리 차림에 검은 롱코트과 이너, 흰색바지, 검은색의 프라다 청키 부츠를 착용했고 에르메스 켈리 가방을 들었다. 에르메스 켈리는 1500만원부터 시작하며 악어 가죽이나 디테일에 따라 3억원을 호가한다.

제니는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반소매 니트를 걸치고 검은색 바지를 매치했고, 아이보리색 가방과 무채색 구두를 착용하고 메이크업도 수수하게 연출했다. 이날 제니가 든 가방은 에르메스 제품으로 알려졌다. 국내 누리꾼들은 "하객룩의 정석" "깔끔하고 예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외 누리꾼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니 모습과 함께 공개된 결혼식 단체 사진 속 하객들의 대부분이 검은색 의상을 입은 것을 두고 '결혼식이 아닌 장례식장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해외 팬들은 "출근하는 직장인 같다" "다들 우중충해서 파티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축하하러 온 복장이 맞느냐" 등 지적을 이어갔다. 아예 한국의 결혼 문화가 특이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하객들은 햐얀색 옷이나 지나치게 화려한 옷, 혹은 정장이 아닌 옷은 배제하는 관행이 일반적이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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