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확정한 장유빈..최종전 1타 차 선두

1타 차 선두로 무빙 데이를 맞게 된 장유빈.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장유빈이 K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8일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인 박은신과 이대한을 1타 차로 앞섰다. 이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이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상금 타이틀은 물론 평균타수 1위에 수여하는 덕춘상과 다승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슬이할 수 있다.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장유빈은 파5 홀인 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핀 가까이 붙여 3홀 연속 버디로 연결시켰다. 장유빈은 이후 6, 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으며 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장유빈은 경기 후 “샷 보다는 퍼트가 잘 된 하루였다. 짧은 거리 퍼트 실수가 없는 날이 흔치 않은데 오늘은 실수가 없었다”며 “확실히‘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은 후엔 부담감도 줄고 긴장도 덜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에 나선 박은신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이대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주 동하회원권그룹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동민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조우영, 김동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루키 송민혁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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