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선수로 뛰며 두 차례 우승 경험
GS칼텍스가 10일 정대영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GS칼텍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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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현역에서 물러난 여자 프로배구의 '레전드' 미들블로커 정대영(43)이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한다.
GS칼텍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 앞서 정대영의 은퇴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진행하며,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전달하고 시구를 진행한다. 시구에는 정대영의 딸이자 배구 꿈나무인 김보민 양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정대영은 1999년 양백여상을 졸업한 후 당시 실업팀이었던 현대건설에서 성인 배구 무대에 데뷔, 2023-24시즌까지 무려 25년 동안 활약했다.
프로배구 출범 2년 뒤인 2007년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은 팀의 간판선수로 맹활약하며 2007-08시즌과 2013-14시즌 2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정대영은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017-18시즌과 2022-23시즌 2번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다시 GS칼텍스로 복귀한 정대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정대영은 V리그 통산 19시즌 523경기 1968세트에 출전해 5653득점을 기록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의 롤모델 역할을 하며 맏언니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정대영은 "팬들께서 앞으로의 새로운 인생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면 기쁠 것 같다"면서 "항상 정대영이라는 선수를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많은 팬분이 장충체육관에 찾아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대영은 본격적인 은퇴식에 앞서 사인회를 통해 그동안 응원을 보내온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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