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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4년 만에 우승 도전' 김아림, 롯데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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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종전 포기한 황유민, 공동 7위에 올라

고진영·김효주는 공동 12위

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김아림.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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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아림(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아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나탈리아 구세바(러시아), 류루이신(중국), 요시다 유리(일본) 등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김아림은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US 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에서 무관에 그치고 있다.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김아림은 1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잡아내면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다행히 15번홀부터 안정감은 찾은 김아림은 18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1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아림은 4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김아림은 마지막 8번홀(파4)과 9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아림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퍼팅과 샷이 모두 만족스럽다. 좋은 라운드였다"면서 "바람의 방향이 매 홀, 샷마다 달라져 실수가 나오고, 좋은 결과도 나왔다.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선두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내 골프, 내 경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을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황유민(21)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황유민은 6언더파 138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앤젤 인(미국) 등과 공동 7위를 마크했다.

고진영, 김효주(이상 29)는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전날 공동 57위에서 공동 15위로 42계단을 점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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