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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러브콜' 바르셀로나, 이번엔 살라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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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90MIN이 8일(한국시간)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살라의 이름이 다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윙어를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애슬래틱 빌바오 소속 니코 윌리엄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살라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년 살라 영입을 추진했으나, 리버풀의 요구 이적료와 살라의 임금 기대치 때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살라는 분위기 변화에 개방적이며 "바르셀로나를 좋아한다"고 이적 가능성을 열어 뒀다.

하지만 리버풀 역시 살라를 안필드에 남기는 것을 희망하다고 스포르트는 덧붙였다.

살라은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살라 측은 리버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지만,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에 미온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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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2022년 재계약으로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를 수령하면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30대 에이징 커브 우려와 고액 주급으로 인한 고정비 지출 등으로 인해 살라와 작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살라가 다음 시즌 자유계약을 통해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 왔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지난해 여름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히타드로부터 1억 5,0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받은 바가 있기도 하다. 모국 이집트와 정서적, 지리적으로 가깝고 종교적으로도 유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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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9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 알다시피 2024-25시즌이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내 마지막 여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버풀 누구도 나에게 재계약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 휴식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재계약 협상은 없었다. 남은 시즌을 즐기고 싶고 자유롭게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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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3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15경기에서 9골과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우승을 위한 팀으로 이동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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