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열혈사제2' 성준, 윤계상·손석구 이을 파격 빌런 탄생할까[TF초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약 조직 2인자 김홍식 역 맡아 이미지 변신 예고

더팩트

배우 성준이 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악역 김홍식 역을 맡는다. /박헌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일명 '사이다 스토리'라 불리는 통쾌한 권선징악 서사는 줄곧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그 인기가 요즘 더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작품들 중 특히나 인기를 끄는 작품에는 언제나 매력적인 악역이 있다. 주인공과 대립하는 메인 빌런들은 큰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며 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배우 성준이 메인 빌런을 맡는다. 그간 로맨스 장르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냈던 성준이 '열혈사제2'에서 얼마나 매력적인 악역으로 변신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사실 '열혈사제2'는 성공이 어느 정도 보장된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다혈질 성격에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 형사 김해일(김남길 분)이 형사와 공조하며 수사를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9년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시즌1이 서울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큰 줄기였다면, 시즌2는 부산을 배경으로 마약 사건을 해결한다. 스케일을 더욱 키워 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성준이 연기할 김홍식은 마약 조직 부두목이다. 어릴 적 라오스로 팔려 가 마약왕으로 성장했다. 이후 거대 마약 카르텔을 만들기 위해 고향인 부산에 돌아와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욕망을 이루기 위해 불타오른다.

매력적인 악역을 연기하는 것은 배우에게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영화계 인기 시리즈인 '범죄도시'에서도 빌런 역할을 맡아 제대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들이 여럿 있다.

먼저 배우 윤계상은 '범죄도시1'에서 조선족 흑룡파 일원으로 한국으로 밀입국해 각종 불법적인 일을 자행하는 장첸 역을 맡아 그간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 작품을 통해 윤계상은 수많은 패러디와 유행어를 남겼고,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범죄도시2'는 손석구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극 중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만 노려 살해하는 사이코패스 킬러 강해상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당시 손석구의 연기는 '섬뜩하지만 어딘가 섹시하다'는 평을 얻었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더불어 비슷한 시기 개봉한 이 영화는 손석구의 다채로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었다.

더팩트

성준이 연기할 김홍식은 마약 조직 부두목으로, 마약 카르텔을 만들기 위해 부산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준이 연기할 김홍식도 두 역할과 비슷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다. 아무것도 거칠 것이 없는 악인 중의 악인이자 무자비하고 법이 무섭지 않은 인물이다. 성준은 역할을 두고 "이제껏 해왔던 역할과 결이 다르다"며 "김홍식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지녀서 여러분이 보시면서도 흥미롭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공개된 스틸은 그간 성준이 보여주지 않았던 거친 매력을 담아냈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 파격적인 울프컷, 셔츠 사이로 보이는 큰 타투 등은 그가 연기할 김홍식이라는 인물의 성격을 짐작게 한다.

그간 성준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JTBC '우리 결혼할 수 있을까'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KBS2 '연애의 발견'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등 로맨스 장르에서 그 매력이 더 두드러졌다. 큰 키에 중저음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럽고 따뜻한 매력을 더욱 많이 보여줬던 바다. 이런 그가 이번 '열혈사제2'를 통해 악역의 역사를 새로 쓰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