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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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정년이' 8화에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주인공 온달과 평강의 아역을 뽑는 오디션을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을 준비하던 김태리(정년이)가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김윤혜(혜랑)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가 오디션장에서 각혈을 한 뒤 실신했던 상황. 더욱이 9회 예고 영상에는 김태리가 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김태리는 길 한복판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앞이 까마득할 정도로 쏟아지는 장대비가 마치 김태리의 한 맺힌 눈물 같아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모든 기력을 잃어버린 채 부러진 목 만을 간신히 부여잡고 흐느끼는 김태리의 모습에서 그가 겪고 있는 절망의 깊이가 느껴진다. 이에 "소리는 내 바닥이고, 내 하늘이여"라며 울부짖던 김태리의 하늘도 바닥도 전부 무너져버린 상황 속에서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스틸만으로도 보는 이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김태리의 연기가 압권이다.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는 '연기 차력쇼'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윤정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소리, 무용, 사투리 등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년이' 9회는 내일(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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