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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백종원, 불만 폭증한 ‘통영 축제’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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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미흡했던 통영 해산물 축제에 대해 사과했다.

7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 영상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백종원은 “이번 통영에서 ‘어부장터’ 축제를 준비했었는데, 정말 죄송하게도 이번 축제가 미비한 부분이 많아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쳐 드렸다”고 사과했다.

매일경제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통영 해산물 축제에 대해 사과했다.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축제를 보여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 드리고자 영상을 찍게 됐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축제장 위치가 바다 쪽인데다가 강풍을 동반한 비 소식이 있었다. 비가림막 설치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결론을 지었다. 첫날에 방문해 주신 분들은 정말 많은 고생을 하셨다. 만족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둘째 날에는 약 3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고, 결국 재료 소진으로 행사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야심 차게 준비 했지만 마음을 담아 내기엔 부족함이 많았다” 라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좋은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으로 와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그 못지 않게 훨씬 더 크게 죄송한 마음이다. 정말 준비를 철저히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지난 달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여 가지의 음식을 선보이고 이를 홍보하고자 통영에서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하지만 축제 첫 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예정되어 있던 천막 설치를 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빗속에서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더불어 행사장 내 혼잡한 상황을 통제하는 인력이 부족했으며 준비했던 해산물 식재료가 일찍 소진되어 일부 메뉴는 주문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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