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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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몫까지 잘 던지고 올게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두고 KBO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최종 훈련에 앞서 팀 코리아 명단 28명의 이름을 확정, 발표했다. 훈련에 참가 중이던 34인에 선수 중 투수에서는 4명, 포수를 포함한 야수에서는 2명이 제외됐다.
투수 김시훈(NC), 엄상백(KT),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왼손 불펜 최지민(KIA 타이거즈)은 다소 흔들리는 성적에도 살아남았다.
대표팀 내 왼손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팀 내 좌완 불펜은 그와 같은 팀 곽도규 단 둘 뿐이다.
최지민은 지난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차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1실점 3피안타를 기록했다. 거꾸로 5일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로는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가진 후 취재진을 만난 최지민은 최종 승선 소식을 "어제 저녁에 들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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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한국 야구 대표팀 최지민 일문일답
- 기분이 어땠나?
매년 똑같이 국제대회는 좋기도하지만 책임감도 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걱정을 했나? 컨디션이 안 올라왔다는 얘기도 있던데?
걱정이 안될 순 없었는데 안되더라도 올 시즌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안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쓴데 최종 엔트리에 들게돼서 좋다고 생각한다.
- 최종 컨디션은?
시즌때보다 불안한 것도 없어지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쁘지 않다.
- 쿠바전, 상무전 어땠는지?
쿠바전은 오랜만에 등판이라 긴장도 되고 했는데 그래도 볼넷 없이 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서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상무전도 마찬가지다. 볼보다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괜찮았다.
- 지난해랑 비교했을때 정규시즌 성적이 좀 아쉬웠다.
여러 방면에서 안 좋았다. 이렇게 안 좋을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랐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었다.
- 올해도 같은 소속팀에서 빠진 선수가 나온건 마음이 아픈데.
7명 다 같이 갔으면 마음이 아픈데 (전)상현이 형이랑 (한)준수 형 빠진건 마음이 아프다. 형들을 대신해서 최종 엔트리 발탁됐으니까 형들 몫까지 잘 던지고 오겠다.
- 지난해 아시안게임부터 우승하고 좋은 기운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온 대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
그건 잘 모르겠다(웃음)
- 대표팀 좌완 불펜이 곽도규 선수랑 둘 뿐인데?
따로 얘기는 안했다. 저희 둘 뿐이니까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하면서 상황에 잘 맞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범호 감독 재계약 소식 들었을텐데.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아주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좋았다. 재계약을 하셨으니 내년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겠다.
- 한국시리즈랑 지금이랑 긴장감 차이는?
둘 다 긴장 많이 되는 것 같다. 국제대회는 언제든지 긴장되는거고 한국시리즈는 처음 경험이다.
- 한국시리즈 우승 여운은 며칠 가나?
하루 있다가 여기 합류해서(웃음) 그래서 실감은 아직 안 난다.
- 대표팀 올때 팀 선배들 해준 얘기?
가서 다치지 말고 잘 하고 오라고 해주셨다.
- 아무래도 좌완 불펜으로서 일본, 대만 중요한 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은데 각오나 다짐은?
어느 상황에 나가든, 긴장하지 않고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가서 자신있게 잘 던지고 오겠다.
사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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