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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대가 치를 것” 경고한 트럼프 승리에 카디비 절망…해리스 지지한 美 스타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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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국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에게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한 초대형 스타들의 지지가 몰렸지만 당선이 좌절되면서 울상을 짓게 됐다. 반대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기업인 등 지지층은 싱글벙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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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유명 래퍼 카디 비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희들이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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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유명 래퍼 카디 비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이 유력하다는 개표 결과를 접한 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너희들이 싫어. 나빠(I hate yall bad)”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얼굴을 손으로 감싼 채 실망한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렸다. 그는 개표 초반 트럼프가 앞서나가자 “우리에게 헤일 메리(최후의 수단)가 필요해(We need a Hail Mary)”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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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카디 비는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 등장해 카멀라 해리스 지지 연설을 했다. 사진=카디 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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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 비는 해리스 공개 지지 연설에서 나선 바 있다. 연설에서 그는 여성의 권리를 강하게 호소하며 “나는 원래 이번 미국 대선에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카멀라가 내 마음을 바꿨다”며 “트럼프와 같은 사람들은 여성의 권리를 믿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9월 대선 토론 방송 이후 공식 계정에 “해리스에게 투표하는 이유는 그가 (시민들의) 권리와 명분을 위해 투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는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은 아니었다”며 “스위프트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이는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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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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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는 텍사스주 중심 도시인 휴스턴에서 어머니와 함께 해리스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당시 비욘세는 “내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자기 몸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세상, 분열되지 않는 세상에 살기를 바란다”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고 해리스를 소개했다. ‘팝의 여왕’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랑스 파리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해리스에게 사전 투표했다고 밝혔다.

영화 ‘어벤져스’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스칼렛 요한슨·크리스 에반스·마크 러팔로·돈 치들 등도 해리스 지지를 위해 뭉친 바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들은 각자 해리스 지지 의사를 밝혔고 슈퍼 히어로를 주제로 한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였다.

공화당원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해리스를 공개 지지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지냈던 그는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해리스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는 “동성애자인 여성으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믿는다”고 깜짝 커밍아웃을 하며 해리스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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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배우인 제니퍼 로페즈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바다주 노스라스베이거스의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선거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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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가 4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미술관 밖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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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스티비 원더·에미넴·빌리 아일리시·올리비아 로드리고·로버트 드니로·해리슨 포드·조지 클루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앤 해서웨이·제니퍼 로페즈 등 수많은 스타가 해리스를 공개 지지했다. 해리스의 마지막 날 유세에는 케이티 페리·레이디 가가·오프라 윈프리·리키 마틴 등이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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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 연설 전 상의를 찢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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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억만장자 등 기업인과 부유층의 지원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소 1억32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들에게 기부하며 정치적 지원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는 해리스 지지 연설을 한 카디 비를 향해 “주입받은 말밖에 못 하는 꼭두각시 인형”이라고 저격하기까지 했다. 연예인 중에선 멜 깁슨, 데니스 퀘이드와 같은 원로 배우들과 더불어 리 그린우드·킴 카다시안·헐크 호건 등이 트럼프를 지지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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