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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고작 900억에? 맨유, 감독에 이어 '맨시티 상대 해트트릭' 핵심 공격수도 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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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맨유는 스포르팅 CP의 공격수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요케레스는 8,500만 파운드(약 1,53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스포르팅은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 정도의 낮은 제안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감독 교체를 감행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차기 명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스포르팅에서 리그 2회, 리그컵 2회, 슈퍼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모림 감독의 스포르팅은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 10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3승 1무를 거두며 리그 페이즈 2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4-1로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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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의 강력함은 요케레스 덕분이다.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냈다. UCL에서도 5골을 터트리며 스포르팅의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요케레스는 맨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으로 187cm로 좋은 피지컬을 가졌다. 요케레스는 큰 키에 속도까지 준수해 수비수 입장에서 위협적인 공격수다. 게다가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드리블, 볼 간수 능력도 뛰어나 좋은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의 브롬마포이카르나를 거쳐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브라이튼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으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다. 2022-23시즌 코번트리에서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포르팅이 적극적으로 요케레스를 원했고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의 이적료로 협상을 성사시켰다. 요케레스의 이적료는 스포르팅의 영입 레코드, 코번트리의 방출 레코드였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도 좋은 공격 능력을 발휘했고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경기 4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맨유는 최근 몇 년 간 계속해서 공격수를 영입해 왔다. 지난 여름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을, 이번 여름에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데려왔다. 하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다. 요케레스가 맨유의 공격수 걱정을 해소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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