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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독일핸드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8년 만에 DHB컵 파이널4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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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8년 만에 독일핸드볼연맹(DHB)컵 파이널4에 진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6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Sporthalle Wellinghofen에서 열린 여자부 DHB컵 2024/25 8강에서 BSV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를 26-23으로 꺾었다.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힘겨운 싸움이었다. 전반을 16-9로 여유 있게 앞서고도 후반 15분에 역전당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남은 15분 동안 다시 리드를 찾아와 26-23으로 이겼다.

매일경제

사진 DHB컵 2024/25 파이털4 진출을 확정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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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이널4 진출을 노렸던 BSV 작센 츠비카우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DHB컵을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의 승리에는 6골을 기록한 알리시아 슈톨레(Alicia Stolle)와 5골을 넣은 리사 안틀(Lisa Antl)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사라 바흐터(Sarah Wachter) 골키퍼도 9개의 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츠비카우에서는 블랑카 카이돈(Blanka Kajdon)이 7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투했고, 바르바라 빅토리아 교리(Barbara Viktoria Gyori) 골키퍼가 14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츠비카우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려 3-0으로 앞서며 출발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5-3으로 역전하더니 다시 3골을 추가해 15분에 10-5로 앞섰다.

이후에는 골을 주고받다 다시 도르트문트가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16-9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15분을 기점으로 완전히 흐름이 뒤바뀌었다. 먼저 흐름을 잡은 건 츠비카우였다. 5골을 연달아 넣으며 17-15로 따라붙더니 다시 4골을 연속으로 추가해 18-19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동안 츠비카우가 10골을 넣는 동안 도르트문트는 바르바라 교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2골에 그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남은 15분은 다시 도르트문트가 흐름을 주도했다. 알리시아 슈톨레의 골을 시작으로 3골을 연달아 넣어 21-1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다시 알리시아 슈톨레의 연속 골에 힘입어 3골을 추가해 24-20으로 달아났다.

츠바카우가 막판에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추격했지만, 시간이 없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마지막 골을 넣으면서 26-23으로 마무리했다. 남은 15분 동안 도르트문트가 8골 넣는 동안 츠비카우가 4골에 그쳤다.

도르트문트가 처음으로 진출한 DHB컵 파이널4는 오는 2025년 3월 1, 2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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