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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연장 옵션 발동 후 2026년이 끝”…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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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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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2026년 여름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매체인 TBR풋볼은 토트넘 측이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 외에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선 논의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이러한 결정에 손흥민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며 “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었는데, 구단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토트넘 측이 현재 그와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뛴 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중단한 이유로는 그의 나이 문제가 거론된다. 내년 33살이 되는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다시 맺기에는 부상 위험, 에이징 커브 등 부담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이 끝나고 떠나기 위해선 타 팀으로부터 이적료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2026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구단을 떠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 여름에 손흥민이 이적료 부담 없이 토트넘을 떠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까지 물색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2025-2026시즌에 팀에 있더라도 그 이후인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심산이다.

거론되는 대체자들은 제이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하콘 아르드나르 하랄손(LOSC 릴) 등이다.

기튼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로, 레딩 FC,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이다. 하랄손은 고작 16살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등 릴에서 초신성으로 꼽히는 선수다.

이외에도 현지 매체에서는 토트넘 구단 유스인 마이키 무어 역시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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