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사진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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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기자] “처음이지만 익숙해지려고 한다.”
IBK기업은행 외국인 아포짓 빅토리아(23)는 이번시즌 여자부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격수다. 빅토리아는 5경기에서 157득점으로 공격 성공률은 41.40%다. 득점 1위, 공격과 오픈 공격 6위, 후위 공격 5위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더욱이 공격 점유율이 44.14%나 된다. 한 경기 최다 점유율은 49.69%고 한 세트 최다는 53.85%다.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부진 속에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32득점에 공격 성공률 38.16%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빅토리아는 경기 후 “약속된 플레이에 집중했는데 그와 별개로 범실을 많이 했다. 세트가 지날수록 범실을 줄여나갔고,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호철 감독은 “(빅토리아를 선택할 때) 모두가 의아해했다. 빅토리아의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 완성된 선수는 아니기에 들쑥날쑥하다. 잘할 때 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토리아가 해외리그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빅토리아는 “처음이지만 외국인 선수 역할임을 인지하고 있다.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다”라면서도 “고무적인 건 훈련 때는 감독님과 세터 천신통과 이야기해서 다양한 플레이를 위해 노력한다. 시즌을 치를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다양해지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싶다. 팀원들을 믿는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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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전 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 쿼터 천신통과 호흡이 더욱 맞아야 한다. 우크라이나 국적인 빅토리아는 천신통과 경기 중에도 코트 안에서 계속해서 얘기를 나눴다. 빅토리아는 “둘 다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다. 쉬운 영어로 하면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전에는 상대 핵심 공격수 실바가 맞불을 놨다. 실바도 38득점을 올렸다. 빅토리아는 “실바와 내가 팀의 공격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는구나 싶었다. 실바의 공격을 받으면서 강하다고 느끼면서도 나도 강하게 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적응을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빅토리아는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득점 부문은 (지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놓치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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