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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맨시티의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게 된 루벤 아모림 감독은 부임을 앞두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스포르팅은 전반 4분 만에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홈팬들 앞에서 시원한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포르투갈 리그 득점 선두인 예케레스가, 전반 38분, 송곳 같은 전진패스를 감각적인 칩 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아라우호가 번개 같은 쇄도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예케레스가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해 4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음 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옮기는 아모림 감독은 홈 고별전에서 맨시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화끈한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루벤 아모림/스포르팅 감독 : 오늘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선수들과 느낀 감정, 팬들과 함께 승리를 기념한 그 순간들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이 추억들을 프리미어리그로 가져가겠습니다.]
또 부임도 하기 전에 맨유의 최대 라이벌 맨시티를 격파하면서 맨유 팬들에게는 '깜짝선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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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디아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레버쿠젠을 4대 0으로 꺾고, 4연승으로 '리그 페이즈' 선두를 질주했고,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AC밀란에 3대 1로 져, 36팀 가운데 17위로 밀렸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재준·홍지월)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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