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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최강희 감독 대신 팀 이끈 산둥 탕티엔 코치 “포항 강했다, 시간 더 있었다면...”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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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타이산 탕티엔 코치가 패배에 대한 아쉬움으 전했다.

산둥은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4차전 포항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산둥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9위로 내려앉았다. 최강희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징계로 이번 경기 팀을 이끌지 못했다. 탕티엔 코치가 대신해서 이날 선수단을 지휘했다.

매일경제

사진=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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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탕티엔 코치는 “리그를 마무리 했다. 포항과의 경기를 기다렸다. 최강희 감독님 없는 경기였는데 첫 15분은 괜찮았다. 그 이후에은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였다. 너무 저하되는 모습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산둥은 포항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제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서며 포항에게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며 내리 3골을 헌납했다. 탕티엔 코치는 패배 요인에 대해 “전반에는 원하는 대로 흘러갔지만, 후반전 교체 카드로 인해서 전술이 바뀌었다. 공격진에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해야할지 오늘 경기를 통해 배웠다”라고 말했다.

산둥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제카가 나섰다. 제카는 지난 시즌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산둥으로 향했다. 산둥으로 향한 뒤에는 장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 9월 복귀해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탕티엔 코치는 제카에 대해 “제카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포항 시절보다는 100%는 아니다. 아직 90%다. 앞으로 더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번 경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는 산둥이다. 골키퍼의 실수,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덜미를 잡았다. 탕티엔 코치는 “포항은 강했다. 포항이 강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극복하지 못했다. 우리가 추가시간에 한 골을 넣었다는 것은 자랑스럽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았을까 기대했다”라고 전했다.

어려운 일정을 앞두고 있는 산둥이다. 5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을 시작으로 6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7차전 광주FC, 8차전 울산HD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너먼트로 향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승점이 필요하다. 탕티엔 코치는 “모든 팀들이 힘들 것이다. 시차에 대한 고민이 있다. 또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리고 홈 경기에서는 최고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했다.

[포항=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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