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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빅뱅 대성이 7년 전 매입한 논현동 빌딩, 시세 차익 650억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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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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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의 시세 차익이 650억 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온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말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 건물을 약 310억 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도산공원 맞은편인 도산대로 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압구정로데오역과 강남구청역까지의 거리가 걸어서 10분 정도로 가까워 접근성이 좋아 유동인구가 많다. 이외에도 빌딩 근처엔 여러 브랜드 매장이 많아 상업적 가치가 상당하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매입 당시 토지 평당 가격은 약 1억1260만 원이었다. 그런데 2022년 기준 인근 건물이 평당 3억24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호가는 평당 3억8000만 원 내외로 예상된다.

이를 대성이 구매한 빌딩의 대지면적에 그대로 적용하면 현재 시세는 약 965억 원이다. 이 예측대로라면 대성은 이 빌딩을 통해 약 655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다만 대성은 해당 건물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2019년 빌딩 내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 중이라는 정황이 나오면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고, 압수수색 결과 업소 3곳이 강남구청으로부터 시정 명령 처분을 받았다.

당시 대성 측 관계자는 잘 알지 못했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경찰에서 “관계자들의 진술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종합해 검토했으나 대성을 입건할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는 수사결과를 밝히며 무혐의로 결론 났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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