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탑 보고있나…지드래곤 작심발언 "5인조→3인조 빅뱅, 더 줄지는 말자"[종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승리, 탑은 보고 있을까. 가수 지드래곤이 3인조 완전체가 된 빅뱅을 언급하며 뼈있는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영원한 건 절대 있어| 7년 만에 돌아온 빅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드래곤 컴백을 맞아 대성의 유튜브 채널에 지드래곤, 태양이 출연하며 빅뱅 3인조 완전체 출연이 성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제작진에게 양산을 선물받았다. '지드래곤이 양산을 쓰면 남자가 양산을 쓰는 게 이상해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인터넷 의견을 반영한 선물이었다.

대성은 양산에 붙어있는 세잎클로버를 보고 "행운이라는 꽃말이 있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행운이 아니고 행복"이라고 정정해주며 5인조로 출발해 3인조가 된 빅뱅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지드래곤은 "원래 네잎클로버 아닌가"라고 했고, 대성은 "그건 행운이고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다. 우리가 또 3명이지 않나"라고 응수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더 이상 줄지는 말죠"라고 언급해 주위를 모두 폭소하게 만들었다. 승리에 이어 탑이 팀에서 탈퇴하면서 5인조에서 3인조가 된 빅뱅의 현 상황에 대한 너스레였기 때문.

폭소하던 대성은 "하긴 두잎클로버는 없지 않나"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그건 보기 안타깝지 않나. 그냥 이파리로 치자"라고 했고, 태양 역시 "두 잎이면 새싹이다"라고 거들며 척척 맞는 호흡을 보였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2세대 아이돌 대표 그룹이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대성 5인조로 출발했으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대성, 대마초 흡연 혐의에 휩싸인 탑이 차례로 탈퇴하면서 5인조에서 4인조, 다시 3인조가 됐다.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불명예 탈퇴했다. 그는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무하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빅뱅의 다른 멤버였던 탑은 2017년 의경 복무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는 2022년 4월 발매된 빅뱅 디지털 싱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발매에 참여하면서 4인조 빅뱅 활동을 했으나 2023년 5월 직접 빅뱅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빅뱅은 3인조 그룹이 됐다.

한편 탑은 빅뱅 탈퇴 이후 "한국에서 컴백하지 않겠다"는 은퇴성 발언을 남겼으나, 오는 12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는 최승현이라는 본명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복귀,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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