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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안양 우승으로 끝? K리그2 최종전, 승격 향한 경우의 수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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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충남아산은 2위 경쟁

수원·전남·부산·김포, 남은 2장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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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2024시즌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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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하나은행 K리그2 2024 우승팀은 FC안양으로 확정됐다.

안양은 지난 2일 38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안양은 창단 11년 만에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이로써 K리그2 구단에 주어지는 승격 티켓은 단 2장만 남게 됐다.

K리그2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과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2 3~5위 팀은 준플레이오프를 가진 뒤,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와 자리 변경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K리그2 일정은 단 1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나, 2~5위 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치열한 한 판이 될 거로 보인다.

오는 9일 오후 2시 일제히 진행되는 K리그2 39라운드에서 나올 수 있는 팀별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를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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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안양, K리그2 첫 우승…K리그2 자동 승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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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나야 나,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


현재 승점 58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서울이랜드는 홈에서 전남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서울이랜드가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비기거나 질 경우, 충북청주 원정길에 오르는 충남아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승점 57의 3위인 충남아산은 최소 4위는 확정했으나, 준플레이오프 없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원정이지만 전남과의 맞대결에서 1무1패로 밀리는 서울이랜드와 달리, 이번 시즌 충북청주전에서 4-1, 3-0 대승을 거둬 전적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만약 충남아산이 충북청주를 꺾고, 서울이랜드가 비기거나 지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만 무승부를 거두고, 서울이랜드가 패할 경우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 서울이랜드가 다득점에서 6골 앞서고 있어 순위는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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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이랜드FC와 충남아산의 경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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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장 놓고 수원·전남·부산·김포 4파전


승점 56으로 4위를 기록 중인 수원은 K리그2 구단 중 가장 먼저 36경기를 소화해 시즌을 마친 상태다. 현재 순위는 높은 편이지만, 추격하는 팀들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현재 수원은 5위 전남(승점 54)과 승점 2점 차, 6위 부산(승점 53)과 승점 3점 차로 앞서있다. 따라서 전남이 서울이랜드전에서 승리하면 수원과 전남의 순위는 뒤바뀐다.

또한 부산이 최종전에서 부천전에서 승리하면 수원과 승점이 동률이 되는데, 이 경우에는 다득점에서 부산이 수원보다 6골 앞서있어 수원은 6위로 밀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산이 모두 승리하면 수원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고, 전남과 부산 중 한 팀이라도 승리하지 못하면 수원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5위 전남은 자력으로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전남이 서울이랜드를 꺾고, 충남아산이 충북청주에 패할 경우에는 승점이 같아져서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이 경우에는 전남이 57골, 충남아산이 56골이다. 이에 최대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3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서울이랜드와 비길 시에는 부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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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FC의 변경준과 부산아이파크 김희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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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부산도 승리하면 자력으로 승격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경우의 수가 있는 다른 팀들과 달리, 유일한 방법은 승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부산이 비기고 전남이 서울이랜드에 패하는 경우 양 팀의 승점은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전남이 부산보다 5골이나 앞서 있어서 이 경우로 부산이 순위를 뒤집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행히 부산은 부천을 상대로 이번 시즌 1승1무를 거둬 전적서 앞서고, 부천은 준플레이오프가 이미 무산돼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기댈 요소가 있다.

7위 김포(승점 51)도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김포가 최종전에서 천안시티전에서 아주 많은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선제조건이다.

이후 전남이 서울이랜드에 패배, 부산이 부천에 패배하거나 비길 경우를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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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포FC 루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9.03.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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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김포는 전남, 부산과 승점이 같아져 다득점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 김포의 득점은 전남보다 15골이나 부족하다.

즉 김포가 천안전에서 최소 15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만 승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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