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업계 관계자 200명 설문조사, '2024 최고의 가수' 1위
데이식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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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가 빛을 보는 데 정확히 9년이 걸렸다. 2015년 데뷔 후 알음알음 리스너 입소문을 타며 좋은 노래를 하는 팀이라는 것은 소소히 알려져 있었으나, 음원 차트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뒤늦게 불탄 인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지난 4월 군 제대 후 첫 완전체 앨범인 'FOUREVER'와 9월 발표한 'Band Aid'는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해피'와 '녹아내려요'는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지난달 열린 인천 단독 콘서트는 총 3회 공연 4만여 석 티켓이 전석 매진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데이식스는 연말 고척돔 무대에 서며 K팝 밴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 역시 '올해의 가수'로 데이식스를 뽑기 주저하지 않았다. 200명의 참여 인원 중 59표를 얻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데뷔 9년 만에 업계의 인정까지 받으며 '올해 최고의 가수'로 주저 없이 꼽혔다.
데이식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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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데이식스 성진은 조이뉴스24에 "영광이다. '올해의 가수'가 아닌 '인생 가수'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식스의 노래들이 올 한 해 역주행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데는 대중은 물론 큰 사랑을 주는 팬클럽 마이데이가 있었다. 영케이는 "우리를 늘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는 마이데이가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며 "마이데이와 함께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데이식스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아름다운 멜로디와 위로를 담은 가사는 리스너의 강력한 결집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식스가 생각하는 데이식스 음악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원필은 "데이식스 음악에는 '특별한 평범함'이 들어있다"며 "우리가 늘 마주치고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과 감정들을 부각시키고, 그것을 표현해 내는데 있어 누구든 와닿을 수 있게 고민을 한다. 하지만 진부함은 피하는 것, 또 너무 난해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필은 "최선의 과정들을 통해 나온 결과물들이기에 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은 데뷔 초부터 이야기했던 '늙지 않는 음악'이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라 덧붙이며 데이식스의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데이식스는 10년 뒤인 '데뷔 20주년'을 어떻게 상상하고 있을까. 도운은 "지금과 별다를 것 없이 마이데이와 우리 사이 유대관계를 변함 없이 유지하고 있고 항상 음악적 고민을 하며 향상을 갈구하고 연습할 것 같다"며 "그 때 쯤이면 더 능글맞고 웃긴 아저씨들이 돼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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