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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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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에 강한 포항, ACLE 순위 반등 노린다…박태하 감독 “제카·바코 경계, K리그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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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산둥 타이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산둥을 잡고 순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포항은 6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산둥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포항는 1승 2패(승점 3)으로 10위에, 산둥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7위에 위치해 있다.

매일경제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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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가 끝나면 리그 스테이지도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번 시즌 새롭게 개편된 ACLE는 동아시아 12개 팀, 서아시아 12개 팀이 리그 스테이지로 나뉘어 일정을 치른다. 각 스테이지별 상위 8팀은 16강으로 향한다. 16강까지는 동,서아시아 나뉘어 치르다 8강부터 만남이 성사된다.

12개 팀 중 4팀 만이 탈락의 쓴맛을 본다. 토너먼트행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포항이 이날 산둥을 꺾는다면 토너먼트로 향할 수 있는 8위로 진입하게 된다.

포항은 역대 산둥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4번의 만남에서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가장 최근 만남이 10년 전, 그 사이 많이 달라지 두 팀이나 포항은 기록을 이어가고자 한다.

경기를 앞두고 박태하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겠다. 산둥은 좋은 선수단을 갖고 있다. 전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상하이 하이강전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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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에는 K리그에 익숙한 인물들이 많다. 우선 사령탑부터 과거 전북현대의 왕조를 이끈 최강희 감독이며, 공격진에는 포항 출신의 제카, 울산HD의 에이스였던 바코가 포진해 있다.

박태하 감독은 “우수한 선수들이 있다. 특히 공격에는 제카, 바코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수비에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상하이전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경기에서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산둥의 변수는 최강희 감독의 부재다. 직전 비셀 고베전 최강희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 나설 수 없다.

박태하 감독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감독님이 계시고 안 계시고를 떠나서 우리는 우리의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산둥은 워낙 좋은 팀이라 분석할 때 수비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선적으로 우리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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