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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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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앞으로도 손흥민 출전 시간 엄격히 관리 "SON에게 설명은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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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더 큰 그림을 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4-1로 이겼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던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빠지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건 아니었다. 컨디션 문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동안 결장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뺐다. 모든 게 잘 풀리면 다음 주에 당장 뛸 수 있다"고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제외됐다. 이후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해 시즌 3호골을 넣었으나, 다음 경기부터 다시 3경기 연속 빠졌다.

손흥민이 다친 햄스트링은 재발이 쉬운 곳이다. 작은 부상이라고 빠르게 돌아왔다가 다시 통증이 도져 못 뛰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난 3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55분만 뛰고 교체됐다. 부상 복귀전인 만큼 출전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른 시간 교체에 손흥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벤치로 돌아가선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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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손흥민을 뺀 거라 강조했다. "손흥민은 원래 55분~60분만 뛸 예정이었다.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경기에서 60분 정도 뛰면서 약간 지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아스톤 빌라전에선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60분 이상 뛰게 하지 않을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 결장 후 복귀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교체 결정에 아쉬움이 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행히 첫 골을 만드는 중요한 패스를 넣었다. 동점골을 만들며 팀 승리에 정말 큰 기여를 했다"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아스톤 빌라전에선 손흥민을 많이 뛰게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손흥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에게 따로 설명했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안 했다. 손흥민에게 특별히 다른 점은 못 느꼈다. 컨디션이 좋다고 느낄 때 교체를 좋아하는 선수는 거의 없을 거다. 하지만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건 전체적인 그림이다"고 답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판단되기 전까진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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