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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발표한 2025년 FA 승인 선수는 임기영, 장현식, 서건창(이상 KIA 타이거즈), 류지혁, 김헌곤(삼성 라이온즈), 최원태(LG 트윈스), 김강률, 허경민(두산 베어스), 엄상백, 우규민, 심우준(kt 위즈), 노경은, 최정(SSG 랜더스), 구승민,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하주석(한화 이글스), 이용찬, 임정호, 김성욱(NC 다이노스), 문성현(키움 히어로즈) 등 총 20명이다.
5일 공시된 2025 FA 승인 선수는 11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한,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팀들에는 군침을 흘릴 만한 자원이 FA 시장에 쏟아진다. 우완 엄상백과 최원태는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엄상백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56⅔이닝을 소화했고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5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이지만, 엄상백은 20대 젊은 나이인데다 규정이닝을 채우며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는 점도 엄상백의 매력 포인트다.
더구나 엄상백의 FA 등급은 B등급이다. 올해 엄상백의 연봉은 2억 5000만원이다. 타 구단이 B등급의 선수를 영입할 경우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에 연봉의 200% 혹은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1명의 선수를 보상해주면 된다.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통산 217경기에서 1134⅓ 이닝 78승 5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A등급이다. 최원태를 영입한 구단은 20인의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1명과 보상금 200%를 지불해야 한다. 만약 보상선수가 없을 경우 전년도 최원태의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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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은 FA 4수 끝에 FA 시장에 뛰어든다.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처음 얻었지만, 서건창은 재수를 택했다. 성적 부진 탓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에서 방출된 서건창은 KIA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KIA의 통합 우승 멤버가 됐다. 올 시즌 서건창은 94경기 타율 0.310(203타수 63안타) 출루율 0.416 장타율 0.404 OPS(출루율+장타율) 0.8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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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FA 1호 계약은 최정이 예약했다. 인천 야구의 상징인 최정은 올 시즌 종료 후 SSG와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꾸렸고, 비FA 다년 계약 방식이 아닌 FA 신청 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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