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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5일(한국시간) 콜이 옵트아웃 대신 기존 계약 조건으로 양키스에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콜은 양키스와 2019년 12월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는데, 5년째인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 콜은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남은 4년 1억 44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콜의 계약은 양키스의 의지에 따라 9+1년 3억 6000만 달러가 될 수도 있었다. 콜에게는 5년째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권리가 있었지만, 양키스는 9년 계약이 끝난 뒤 '+1년 3600만 달러' 옵션을 실행하는 것으로 옵트아웃을 무효화하는 권리를 가졌다. 단 콜의 이번 옵트아웃 철회는 양키스가 10년째 1년 3600만 달러 옵션을 실행해서가 아니라, 협의에 따라 기존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MLB.com은 "콜의 결정은 본질적으로 양측의 계약이 옵트아웃 이전의 상태로 상황을 되돌린다"며 기존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콜과 양키스는 계속해서 연장 계약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콜이 옵트아웃을 선언했을 때도 양키스가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10년차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양키스가 애런 저지와 함께 구단에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인 콜의 FA 시장 진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며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는 클럽하우스 역학관계를 알기 위해 두 선수를 자주 만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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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양키스는 (10년차 옵션 실행으로)그의 옵트아웃을 무효화하고 팀을 떠나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의 예상은 '잔류'라는 형태는 맞았으나 10년차 옵션 실행에 대해서는 빗나갔다. 이 매체의 마지막 예상은 '총액은 높고 연평균 금액은 낮은' 새로운 연장 계약이다. 콜이 FA 최대어인 후안 소토 잔류를 돕기 위해 자신의 계약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처럼 자신의 몸값이 다른 대형 선수 영입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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