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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기 전 이야기를 나눴고, 그의 경질을 막지 못해 사과했다.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주장으로 임명했으며 페르난데스가 비난을 받을 때 텐 하흐 감독은 그를 적극 지지했다“라며 두 사람이 특별한 관계였다는 사실을 전했다.
맨유는 최근 성적 부진을 거듭하던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네덜란드의 강호인 아약스를 이끌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그 결과 맨유라는 빅클럽에 입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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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이 계속됐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맨유는 결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맨유는 당분간 루드 반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로 간 뒤, 이달 안에 후벤 아모림 감독과 동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맨유는 이미 스포르팅 리스본을 성공적으로 이끈 아모림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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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페르난데스의 이러한 발언을 접한 맨유의 레전드 출신인 로이 킨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로이 킨은”충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바에 차라리 개를 키우는 게 낫다. 페르난데스는 충성심을 지난번에도 얘기한 적이 있다. 페르난데스는 팀이 어려울 때 충분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페르난데스의 발언을 반박했다. 페르난데스가 충성심을 꼬집으며 아쉬운 척을 하지 말라는 발언이다.
한편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유는 반 니스텔루이 코치 체제 첫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를 5-2로 격파했다. 이어 4일 첼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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