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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어게인TV]”나만큼 아파해줘서 위로가 돼”..‘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미모+인품에 빠진 연우진, ‘포옹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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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연우진이 김소연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8회에서는 정숙(김소연 분)과 시간을 보낼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도현(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30년 전 화재를 조사하는 도현을 돕게 된 정숙은 “혼수 예단 전문 가게니까 형사님이랑 저는 결혼을 앞둔 커플이다 생각하며 행동하고, 그 분 긴장이 풀릴 즈음 최대한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는 거죠”라며 예비 부부 행세를 했다. 정숙이 한복을 입으며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가게를 조사하던 도현은 신부 한복을 입고 나온 정숙에 반하고 말았다. “선녀가 따로 없지?”라는 주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그는 “아름답네요”라며 정숙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예단 가게 주인에게도 화재로 갓난 아기를 잃어버린 아픈 사연이 있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정숙은 “죄송해요, 제가 물색없이.. 도움도 못 되고”라며 도현에 미안해했다. 그러나 도현은 “됐습니다, 도움”이라며 “부모님이 나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정숙 씨 메모를 보고도 설마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어쩌면 제 어머니가 저보다 더 아픈 시간을 보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좀 힘들었습니다. 대신 울어줘서, 저만큼 아파해줘서 참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라고 고마워했다. “오늘은 그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라는 도현의 말에 정숙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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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갑자기 도현이 자신을 피하기 시작하자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나?”라며 자책하던 정숙은 도현에 전화를 걸어 조심스레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형사님이 저를 피한다는 느낌을 받아서요, 혹시 제가 그만했으면 싶으신 걸까요?”라고 물었다. 말을 고르다 실수로 전화를 끊은 도현은 결국 다시 전화를 걸지 못했다.

답답했던 정숙은 자료를 돌려주기 위해 직접 도현의 집을 찾아왔다. “갑자기 거리 두시는 느낌이라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찬찬히 제 행동을 돌이켜보니 그럴 만 했더라고요. 저였어도 혼자 하는 게 낫겠다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 말은 하고 싶어서요, 과정은 허술했지만 도움되고 싶은 마음을 진심이었다고요. 행여 형사님 일을 가볍게 여겨 그런 거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서..”라며 진심을 전한 정숙은 도현의 무반응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정숙은 다시 돌아와 "근데요, 솔직히 좀 서운하긴 해요. 그날은 대신 아파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하시고는.. 차라리 내색을 하셨으면 이렇게 뒤통수 맞는 기분은 아닐 것 같아요"라고 설움을 터뜨리면서도 "저기.. 뒤통수 맞았다고 한 건 실수예요. 제가 승진 기념으로 소주도 두어 병 마셨고 얘기하다 표현이 과하게 나온 거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왠지 오늘이 지나면 더 어색한 사이가 될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게 싶었는데 말이 길어지다 보니"라며 도현이 속상할까 눈치를 봤다.

도현은 “거리 두려고 했던 거 맞습니다. 하지만 한정숙 씨가 생각하는 그런 이유는 절대 아니에요. 그냥 한정숙 씨랑 같이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그래서 피하려고 했던 건데"라며 정숙을 불러세웠고, "대체 뭐가 혼란스러운 건데요?"라는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려고요”라며 정숙을 꼭 끌어안았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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