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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혁신적인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스포티비와 에이클라미디어그룹(Eclat Media Group)이 주관한 'BDMNTN-XL 2024'가 흥미로운 경기 끝에 결승 대진을 완성했다.
그동안 볼 수 없던 방식이다. BDMNTN-XL은 기존 배드민턴 대회의 21점 3세트 포맷이 아닌 세트 당 10분 시간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간내 더 많은 포인트를 얻어 이겨야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템포가 빨라지고 공격적인 랠리가 주를 이뤘다. 그래서 스코어 보드에서도 매 세트 동일한 점수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분포로 눈길을 끌었다.
게임 종목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과 함께 3vs3 대결이 큰 관심을 불렀다. 특히 3vs3 경기에는 승점 3점이 걸려 단번에 역전할 수 있는 흥미를 제공했다. 매 경기 확보한 승점을 모두 합해 순위를 결정하기에 3vs3 대결과 같이 큰 포인트가 달린 경기에 더욱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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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당 7명 총 4개 팀(허리케인스, 로케츠, 라이트닝, 블리처스)으로 분류돼 예선이 시작됐다.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두 경기씩 진행됐고, 대회 3일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블리처스와 허리케인스가 맞붙었다. 허리케인스는 앞서 13점을 확보해 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황. 블리처스도 최소 1점만 추가하면 최종 무대에 나설 수 있었다.
블리처스의 결승행이 1세트 여자 단식에서 결정됐다. 초추웡 포파위가 오호리 아야를 상대로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을 잡아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싸움 속에 서로 2게임씩 따냈다. 마지막 3점을 먼저 내는 쪽이 이기는 세든데스가 펼쳐졌고, 초추웡이 이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블리처스가 로케츠(승점 12점)를 밀어내고 허리케인스의 결승 파트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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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도 서승재를 앞세운 블리처스가 가져가자 허리케인스는 여자 복식으로 치러지는 3세트를 승점 2점짜리로 지목했다. 단번에 무승부를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블리처스는 알렉산드라 뵈예와 토이웨이가 합을 이뤘고, 허리케인스는 글로리아 위자자와 셀레나 피에크가 나섰다. 셔틀 쇼다운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였다. 마지막 서든데스에서 승점 2점을 걸었던 허리케인스가 이기면서 단번에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블리처스가 2점 세트로 선정한 남자 단식이 펼쳐졌다. 쿤라붓 비티드산이 기대에 부응하면서 2점을 다시 가져갔다. 블리처스가 이날만 4점을 챙겨 허리케인스와 합계 승점 15점으로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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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일 진검 승부를 위해 조금은 힘을 빼고 재치를 불어넣으면서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그 결과 허리케인스가 3vs3 대결을 잡으면서 최종 18점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블리처스는 15점 2위 자격으로 결승에서 허리케인스를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은 결승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 허리케인스와 블리처스로 압축된 새로운 차원의 배드민턴 대회 BDMNTN-XL 2024 결승전은 3일 오후 1시부터 스포티비2(SPOTV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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