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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아스널 내려간다, 뉴캐슬 원정서 0-1 패배…PL 3경기 연속 무승 → 3위 수성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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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서 벌써 밀려날 조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끈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이른 시간 뉴캐슬에 결승골을 내주고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5승 3무 2패 승점 18점에 머물렀다. 벌써 3경기째 승리를 놓쳤다. 본머스전 0-2 패배 이후 리버풀과 2-2로 비긴 아스널은 뉴캐슬 원정에서도 무릎을 꿇으면서 페이스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다음 상대가 첼시라는 점에서 부진이 계속될 우려가 커졌다.

반대로 뉴캐슬은 아스널이라는 대어를 잡고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뉴캐슬은 개막 초기 4경기 동안 패하지 않으면서 여전한 복병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9월 중순 풀럼전 패배를 시작으로 4경기 내리 무승에 빠졌다. 최근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0-1), 첼시(1-2)에 연거푸 패하면서 중위권까지 떨어졌다.

양팀 모두 흔들리는 상황이라 승리가 절실했다. 베스트로 나섰다.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사크를 최전방에 두고 조엘린톤과 안토니 고든을 좌우에 배치했다. 중원은 조 윌록,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로 구성했다. 포백은 루이스 홀, 댄 번, 파비안 샤르, 티노 리브라멘토가 섰고, 골문은 닉 포프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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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카이 하베르츠를 투톱에 뒀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가 좌우 미드필더였고, 가운데는 데클란 라이스와 미켈 메리노가 지켰다. 최후방 수비는 위리엔 팀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암 살리바, 토마스 파티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였다.

예상대로 팽팽했다. 서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부산했다. 아스널이 조금씩 볼을 점유하던 흐름이었고 트로사르의 첫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뉴캐슬의 단순하지만 정확한 한 번의 공격이 영의 균형을 깼다. 전반 12분 고든이 오른쪽을 파고들며 시도한 문전 크로스를 이사크가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마갈량이스를 절묘하게 지나친 볼을 이사크가 견제 없이 헤더골로 만들었다.

아스널도 곧장 기회를 잡았다. 뉴캐슬처럼 측면을 활용한 아스널은 하베르츠의 크로스를 사카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의 공세가 거세졌다. 그럴수록 뉴캐슬은 육탄 방어로 맞섰다. 수비에 성공한 뒤 고든을 활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5분 고든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하게 돌파한 뒤 크로스성 슈팅을 시도했는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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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리드 속에 하프타임을 맞았다. 두 팀은 별다른 선수 변화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아스널은 트로사르에게 초반 기회가 닿았다. 트로사르는 상대 문전에서 두 차례 좋은 찬스를 잡았는데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다. 공격권을 너무 쉽게 헌납했다.

아스널이 계속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트로사르와 팀버 대신 가브리엘 제수스와 벤 화이트를 넣었다. 그런데도 아스널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뉴캐슬이 후방에 무게를 두고 지키기에 돌입하면서 뒷문을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가 머리를 갖다댄 마지막 슈팅마저 빗겨 나가면서 머리를 감싸쥐었다.

결국 뉴캐슬이 아스널을 제물로 슬럼프에서 탈출한 반면 아스널은 3연속 무승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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