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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XID 하니가 남자친구인 신경정신과 의사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니는 오는 11월 16일 인도네시아 북부 안쫄 비치 시티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빅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EXID로서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하니는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과 함께 공연 주최사의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하니는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레고 여러분. EXID 하니입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항상 진중하고 진실되며 차분한 하니의 변함없는 인사에 팬들은 집중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하니가 양재웅과의 결혼을 미룬 이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을 갖는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팬들은 '연좌제'의 무서움을 알면서도, 하니에 대한 질책과 비난이 너무 가혹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양재웅은 자신의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 중이던 30대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양재웅은 사고가 논란으로 크게 번진 후에야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으나 공분을 샀다. 특히 양재웅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과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니는 결혼을 미루긴 했으나, 사건 여파를 피하진 못했다. 일각에서는 결혼 발표 시기가 사망 사고 발생 후 4일 만이었던 점과 하니가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하니는 사건에 대해서는 공식입장이나 의견을 밝히지 않은 채, 많은 것들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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