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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유력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마인츠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해당 대회에서 조기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2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마인츠전은 다이어의 이번 시즌 첫 선발 경기였다. 그러나 다이어는 웃으면서 마무리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뮌헨 빌드업의 기점이 되어서 전반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는데 후반전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후반 32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고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1일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다이어는 지난 경기에서 교체 후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며 우려를 보냄과 동시에 "하지만 라커룸으로 향할 때에는 상황이 괜찮아 보였고, 큰 부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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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아니었으나 앞으로의 상황이 좋지는 않다. 마인츠전 선발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은 낮고, 방출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빌트'는 1일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역할이 없다. 다이어는 스피드가 부족해서 현재 전술에 부적합하다"라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는 전술을 사용한다. 그에 따라 발 빠른 수비수를 자주 기용하고 있는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서고 있다. 다이어는 줄곧 외면당했다.
불과 7개월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신임을 받으면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는데, 당시 다이어는 "사람들은 내가 37세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난 30세다.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고, 이제 전성기가 올 것이다"라며 자신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성기에 있던 다이어는 7개월 만에 감독 한 명 바뀌었다고 단번에 방출 후보로 전락했다.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은 쉽지 않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너무 강력하고,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 복귀를 앞두고 있는 다른 센터백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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