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국내주식 수익률 3.78%…두달 새 '반토막'
삼성전자·네이버·포스코 등, 주가 일제히 '하락세'
AI 반도체 고점 논란·3분기 삼성전자 실적 '우려'
삼전 비중 수년째 낮춘 국민연금, 추가조정 주목
삼성전자·네이버·포스코 등, 주가 일제히 '하락세'
AI 반도체 고점 논란·3분기 삼성전자 실적 '우려'
삼전 비중 수년째 낮춘 국민연금, 추가조정 주목
이 기사는 2024년11월01일 18시37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올 하반기 크게 하락하면서 지분 7% 이상을 가진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이 두 달 새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비중을 수년째 낮춰온 국민연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가 조정할지 주목된다.
1~8월 국내주식 수익률 3.78%…두달 새 ‘반토막’
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기준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3.7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BM) 수익률(2.58%)보다는 1.2%포인트(p) 높았다.
국민연금기금 자산별 성과내역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
각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19.22% △해외채권 6.89% △대체투자 5.49% △국내주식 3.78% △국내채권 3.21% 순이다. 해외주식 및 해외채권의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던 반면 국내주식, 국내채권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1~6월 누적 기준 국내주식 수익률이 8.61%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새 연초대비 수익률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 작년 한 해 국내주식 수익률이 22.12%였던 점과 비교하면 약 6분의 1 정도에 그친다.
올해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돼서 국내주식 부문이 올해 상반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는 게 국민연금 측 설명이다. 특히 국민연금이 투자한 삼성전자 등 주요 대형주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상위 10위권 투자종목(작년 말 기준)을 보면 △삼성전자(자산군 내 비중 23.29%) △SK하이닉스(5.62%) △LG에너지솔루션(3.77%) △삼성바이오로직스(2.47%) △네이버(2.31%) △현대차(2.1%) △기아(1.95%) △포스코홀딩스(1.84%) △삼성SDI(1.69%) △LG화학(1.6%) 등이다.
국민연금이 각 주식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을 보면 △삼성전자(7.28%) △SK하이닉스(7.98%) △LG에너지솔루션(5.52%) △삼성바이오로직스(6.69%) △네이버(9.31%) △현대차(7.15%) △기아(7.11%) △포스코홀딩스(6.37%) △삼성SDI(7.6%) △LG화학(6.67%) 등이다.
삼성전자·네이버·포스코 등, 주가 일제히 ‘하락세’
삼성전자 주가는 올 들어 26.76% 하락했다. 올해 7월 장중 8만8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은 결과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 논란이 확산되고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실적 악화 전망이 퍼지는 등 반도체 투자심리가 얼어붙어서다.
삼성전자 올해 주가 추이 (자료=구글) |
다른 대형주들도 여럿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3.96% 하락 △네이버 25.41% 하락 △기아 3.38% 하락 △포스코홀딩스 30.94% 하락 △삼성SDI 29.01% 하락 △LG화학 35.56% 하락 등이다.
연초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일부에 그쳤다. △현대차 6.48% 상승 △SK하이닉스 27.95%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 26.49% 상승으로 총 3개다.
연말이 될수록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부문 수익률은 점점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최신으로 나온 수익률 수치는 지난 8월 말 기준인데, 11월 1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5만8300원으로 8월 말 당시(8월 30일 기준 7만4300원)보다 크게 떨어져 있어서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비중을 수년째 낮춰온 국민연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추가 조정할지 주목된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지난 2020년 12월 말 기준 당시 10.7%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2025~202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을 보면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5.9% △국내채권 26.5%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7%로 결정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주식 비중은 13.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