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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토트넘에 가두자!"...토트넘 팬들, 손흥민 '종신 계약' 강력히 원한다→"재계약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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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은 주장과 동행을 원하고 있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 팬 커뮤니티이기도 한 ‘스퍼스 웹’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에는 지금 당장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선수가 5명이 있다”라고 전했다. 대상 선수들은 바로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었다. 이 글을 작성한 팬은 “손흥민과 재계약은 당연한 일이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제공하지만,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이며,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쌓아온 유산을 통해 그는 오래 머물 자격이 충분하다. 또한 남은 시간 동안 손흥민을 팀에 가두는 것도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 10년 차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적 직후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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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받았다. 이어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곧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신뢰하며 팀의 주장 완장을 맡겼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듯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이처럼 토트넘에서 많은 것을 이룬 손흥민이지만,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에 토트넘과 동행이 끝난다. 고작 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토트넘이 재계약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소식만 들려왔을 뿐, 장기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간 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현재 팀 내 최고 베테랑 중 한 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빠른 시일 내에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바로 이 점을 고려하여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머뭇거리는 것 아니냐는 것이 팬들의 주장이다. 만약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지면 구단 입장에서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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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 팀에서 10년 가까이 뛰며 많은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늘 일관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한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나는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던 바가 있다. 토트넘 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선수임에 틀림이 없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토트넘 팬들이 재계약을 원하는 선수들은 또 있었다. 손흥민에 이어 데이비스가 언급됐다. 2014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손흥민과 함께 팀 내 최고참 중 한 명이다.

이에 스퍼스웹은 “데이비스는 최근 토트넘의 단골 선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신뢰할 수 있고 가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몇 번이고 증명했다. 그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은 매우 유용하며, 일부 젊은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더 중요한 경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를 잘 알고 있는 선수다”라며 베테랑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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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데이비스의 현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만료된다.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은퇴 후 토트넘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측면에서도 미래를 위한 진정한 투자가 될 전망이다. 데이비스는 언젠가 최고의 감독이 될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그를 토트넘의 코칭 스태프로 영입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데이비스는 토트머에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자격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에 이어 비수마가 언급됐다. 스퍼스 웹은 “비수마는 현재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침착하고 강하며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유형이다. 그의 계약은 2026년에 끝나며 그 시점에서 30살이 됐지만, 1~2년 정도는 토트넘에서 더 뛸 만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부주장인 로메로도 명단에 있었다. 스퍼스 웹은 “로메로의 계약은 2027년에 끝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로메로는 이미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연봉을 조금만 올리면 로메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계약 연장은 잠재적으로 다른 클럽의 접근을 막기에 충분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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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쿨루셉스키의 이름을 언급하며 “쿨루셉스키보다 현재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토트넘 선수는 없다. 그는 최근 중앙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이후 전보다 경기를 훨씬 더 잘 지휘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 현재 꼭 필요한 선수다. 쿨루셉스키의 계약 기간은 2028년에 만료되며 시간은 많이 남았다. 하지만 그는 내년 여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기에 토트넘은 신규 계약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부상뿐만 아니라 최근 부상 이슈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9월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의 3번째 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는데, 솔란케의 득점이 나온 직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 경기 이후 손흥민은 경기 출전 없이 재활에 매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에서도 결장했다. 열심히 재활에 매진한 덕에 그는 지난달에 있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헀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1골과 1개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직후 손흥민은 다시 쓰러졌고, 결국 최근 3경기에서 연달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있었던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6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사복 차림으로 등장해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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