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이적 하지 말고 우승하자더니 맨유 간다고? 아모림 제자들 불만 터지기 시작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과 접촉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지자, 관련 소식이 다양하게 양산되고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의 위약금을 스포르팅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림이 만 39세로 곧 40대에 접어들지만, 젊은 전술가라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아모림은 스포르팅과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0년 부임 후 두 번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면서 화수분처럼 나오는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의 대표주자가 됐다. 일부는 '제2의 조제 무리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모림이 맨유로 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함께 호흡하는 선수 일부가 불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31일(한국시간)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CP에 잔류했던 공격수 빅토르 교케레스와 모르텐 히울만 등이 아모림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 일부 구단 직원에게도 아쉽다는 마음을 토로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교케레스는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돈 좀 있는 구단이면 영입하고 싶은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로 꼽혔다. 스웨덴 출신으로 즐라탄 이브하리모비치의 뒤를 잇는 스트라이커가 될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1억 유로(약 1,498억 원)는 지불해야 이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스포르팅의 생각이다. 교케레스는 올 시즌에도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고 일부에서는 아모림이 맨유에 확실하게 갈 경우 동반 영입 1순위로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덴마크 출신 히울만도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아스널, 첼시, 애스턴 빌라, 올림피크 마르세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두 명 모두 이적 대신 스포르팅 잔류를 택했고, 이는 아모림 감독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매체는 '지난여름 이들이 잔류로 굳혔을 당시 아모림 감독이 리그 2연패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라며 결과적으로 아모림이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전을 확보하며 시즌을 시작하는 특성이 있는 여름 이적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것을 알린 셈이다.

다른 해석도 있다. 교케레스나 히울만 모두 맨유 영입 대상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모림이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고 이들이 무조건 따라간다는 보장이 없는 셈이다.

중앙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 공격수 누누 산토스 등도 맨유의 잠재적 영입 대상이다. 이나시우는 리버풀이 더 강하게 원한다. 이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축에 속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모림이 맨유로 간다고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향후 스포르팅이 이들의 이적 작업에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조건 중 하나로 급부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