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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 ‘미스쓰리랑’ 무대 중단…첫사랑 소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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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미스쓰리랑’서 무대 중단 사태가 벌어지며 감동의 재도전과 첫사랑을 소환했다.

TV CHOSUN ‘미스쓰리랑’ 30일 방송에서는 ‘사랑과 전쟁’ 특집이 펼쳐졌다. 무대 위에서 사랑의 향기를 전한 팔방미인 모녀 서정희-서동주와 결혼 45년 차 장광-전성애 부부가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중에도 여전히 무대를 향한 열정을 보여주며, 6살 연하의 남자 친구와 사랑이 싹튼 사연을 공개했다. “가진 것 없을 때, 마음이 무너졌을 때 곁에 있어준 그 사람이 진정한 사랑이라 믿는다”는 말로 안방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딸 서동주는 “예비 신랑이 제 일상에 서서히 스며들었다”며 다정한 모습을 전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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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미스쓰리랑’서 무대 중단 사태가 벌어지며 감동의 재도전과 첫사랑을 소환했다. 사진=미스쓰리랑 캡처


특히 서동주는 김소연과 맞붙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했다. 예비 신랑을 생각하며 불렀다는 이 노래에 시청자들은 서동주의 진심 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TOP7 김소연에게 승리를 내줬지만, 사랑의 감정이 묻어나는 무대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반면, 서정희는 배아현의 100점 무대에 긴장하며 무대를 잠시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양수경의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부르던 중 가사를 잊어버려 당황했지만, 도우미 김수찬의 지원을 받아 재도전에 성공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그녀의 독특한 음색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이날 배아현은 이미자의 ‘아씨’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전율에 빠뜨렸다. 장광 역시 “저 드라마를 봤는데… 소리도 예쁘고 너무 잘한다”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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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미스쓰리랑’에 출연했다. 사진=미스쓰리랑 캡처


또 다른 출연자인 정슬은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열창하며, 전성애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대는 감성으로 가득 찼고, 출연진들은 이 무대를 ‘레전드’라 칭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성애가 “흘러간 옛사랑이 기억난다”는 소감을 전하자 현장에는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고, 장광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재치 있게 받아쳐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스김과 박서진, 홍지윤 사이의 삼각 로맨스가 전면에 부각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홍지윤에게 도전장을 내민 미스김이 과연 박서진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랑과 전쟁’ 특집의 최종 승리는 4승 2패로 TOP7 ‘솔로 지옥’ 팀이 차지했다. 다음 주에도 이들의 활약이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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